안녕하세요!
재빈 맘이에요 :-) 재빈이는 태어날 때 3.59kg, 50cm, 머리둘레 37cm로 상당히 큰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어요 ㅠ.ㅠ
소아과 의사선생님께서 1개월마다 성장 발달을 지켜보자 하셨어요. 머리둘레가 상위 1%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
이보다 더 빠르게 머리둘레가 커진다면 뇌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땐 정밀검사를 해봐야한다고 하셨어요.
오늘은 5개월 막바지 176일차의 성장발달 기록을 남깁니다.
- 키 : 69.8cm
- 몸무게 : 8.8~9.1kg
- 머리둘레 : 43cm (영유아 검진 수치가 아니라 집에서 측정했습니다.)
- 분유량 : 800~1000ml 총 4~6회 (아침 일어나서, 저녁 마지막 200ml / 낮 미음 먹고 160ml / 그 외 160~180ml)
- 이유식 : 쌀미음 1회
- 낮잠 : 1일 2회~3회 약 1~2시간 (낮잠은 확실히 줄었어요.)
- 놀이 : 점퍼루, 에듀테이블, 에듀볼, 튤립 사운드북, 보행기
※ 재빈이 5개월 특징 성장 기록
- 침 흘림이 많아졌음.
- 손 힘이 쌔져 모든 사물을 쥐고 안 놓음.
- 먹을 것에 대한 호기심, 식탐이 강해짐
- 혼자 앉아 있을 수 있음.
- 눕히면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아짐.
- 역류방지 쿠션을 싫어하고 눕히면 머리와 다리를 든다.
- 뒤집기를 잘함. 자다가도 맘대로 뒤집음.
- 스킨십이 강해짐.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엄마를 보고 얼굴을 만짐.
- 분유를 먹일 때, 안 먹으려고 얼굴을 이리저리 돌림.
- 엄마를 확실히 구분함. 매일 보는 가족들 구분 가능.
- 소리 내서 웃고, 간지럼을 타기 시작함.
- 옆구리를 잡아주면 다리를 꼿꼿하게 세워 스스로 선다.
- 한번 울면 서럽게 운다.
- 이앓이를 해서 주먹을 열심히 먹는다.
- 치발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.
- 키가 갑자기 쑤우욱 큰다.
- 까꿍놀이에 반응하여 깔깔 웃는다.
- 잘 때 눈을 떠서 옆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시 잔다.
- 유모차에서 누워있지 않고 앉아서 이리저리 주변을 구경한다.
- 엎드려서 엉덩이를 실룩거리고 기어 다닐 것처럼 엉덩이를 든다.
재빈이의 하루 일과를 보면 아침 8~9시 사이에 기상합니다. 바로 분유를 200ml 원샷합니다. 보통 배고파서 깨는 경우가 많아요. 먼저 일어나서 엄마 머리를 잡아 당기거나 얼굴을 만지작 거려서 저를 깨웁니다. :-)
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고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바로 먹어요!
그리고, 놀이가 시작됩니다!
최애 놀이는 점퍼루!! 아침부터 저녁 틈틈이 점퍼루를 타고, 에듀 테이블에서 도형들을 잡아당기며 놀아요.
에듀 테이블은 5개월 초에 접하게 되었는 데 맨 처음에만 무서워했어요. 불이 이리저리 나오고 동요가 여러 가지 나오니
무서웠나 봅니다. 브이텍 에듀볼도 처음엔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잡으려고 합니다. 버튼도 잘 누르고요~
처음엔 이븐플로 점퍼루를 탔는 데, 기둥에 부딪치고 스프링이 탄탄해서 점프가 쉽지 않았어요. 점퍼루 자체가 튼튼하지만 개구리 점퍼루도 궁금해서 사줬어요. 개구리 점퍼루보다 이븐플로 점퍼루는 높이가 있어서 5개월부터 7개월까지도 탈 수 있을 것 같아요. 하지만 개구리 점퍼루가 훨씬 가볍게 뛰어져서 5개월 차 아기라면 개구리 점퍼루를 추천해요!
이제는 익숙해져서 무의식적으로 점프를 합니다. 아주 야무지게 계속 뜁니다. 너무너무 쉽게 점프 점프!!
한번 뛰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것처럼, 웃으면서도 뛰고 이렇게 무표정으로도 뜁니다 :-)
제 눈에는 너무 귀엽네요 ㅎㅎ
아직 기어 다니지는 못해요. 대신 눕혀놓으면 뒤집기를 해서 궁둥이를 이렇게 위로 들어 올립니다. 곧.. 기어 다니겠죠?ㅠㅠ
당근 마켓에서 2~3만 원에 새 것 같은 에듀 테이블을 구할 수 있어요. 저도 2만 5천 원에 구매했는데요. 정말 잘 산거 같아요! 혼자 앉아서 도형을 당기기도 하고 (물론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어요.) 발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면서 동요를 들을 수도 있어요.
피아노 건반은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'동요'버튼을 누르면 건반마다 각기 다른 동요가 나옵니다.
이 동요들을 자동 플레이하는 버튼도 있어요.
그리고 책처럼 생긴 부분은 자동차, 가방, 청소기 등등 생활용품 소리가 납니다.
손 근육을 기르는 데 너무 좋은 장난감입니다!! 강! 력! 추! 천!
재빈이는 머리가 우량아(?)라서 누워서 하면 답답해하더라고요 ㅠㅠ 꼭 앉아서만 합니다.
생각보다 과격하게 에듀 테이블을 갖고 놀아요...
이제는 역류방지 쿠션에 누워있지 않으려 해요. 5개월 차 아이들의 특징인 것 같아요. 뒤집기를 시도해서
저렇게 붙잡는 찍찍이가 없으면 역류방지 쿠션을 팔아야 할 것 같아요. 다행히 '제이앤제나' 역류방지 쿠션이 다른 쿠션에 비해 길고 커서 6개월 지나서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.
이제 인형을 잡고 당겨요. 여자 친구라고 소개해줬더니 아주 잡고 물고 난리네요^^
이븐플로 점퍼루 원숭이 인형 대신 다른 인형을 걸어주는 것도 놀이에 좋을 것 같습니다. 재빈이는 너무 좋아했어요!
이유식은 5개월 2주 차에 시작했는데 변비가 생겨서 쌀미음만 하루 1회 먹이고 있습니다.
음.. 대환장 파티.. 먹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.
식탐은 커져서 숟가락을 쥐고는 절대 놔주지 않아요.
얼굴에 쌀미음 덕지덕지 묻히고 혼자 먹이는 건 정말 어려워요 ㅠㅠ 그래도 인내를 가지고 하루 30~50ml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
보행기에서 이유식 먹이지 마세요.. 보행기 전체가 난리가 나요 ㅋㅋㅋ
굉장히 순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유식을 시작하고 재빈이가 성격이 급하다는 걸.. 참을성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.
먹을 것 앞이라서 그럴까요? 숟가락으로 미음을 뜨는 그 짧은 몇로를 못 참고 손으로 숟가락을 잡고 미음 그릇을 쥐고 흔듭니다. 아직 삼키는 것을 할 줄 모르고 혓바닥으로 강아지처럼 핥아요..
어쩔 수없이 2/3는 다 버리는 것 같아요. 결국 짜증이 나고 화가 나서 분유로 배를 채워줍니다.
바로 분유를 먹이면 뱃골이 커진다고 하는데 저는 30분 정도 기다릴 때도 있고 바로 줄 때도 있습니다.
너무 화가 났을 땐 바로 먹여요. 확실히 미음을 먹고는 200ml까지는 못 먹더라고요. 160ml 먹이고 있습니다.
부쩍 놀이에 즐거움을 느껴서, 엄마랑 침대에서 한참 놀다가 자기도 합니다. 엄마는 누워도 재빈이는 앉아서
멀뚱멀뚱 있기도 하고 놀아달라고 손짓하기도 해요. 말똥말똥 10시, 11시까지도 안자요.
일찍 자는 게 중요하다는데 점점 자는 시간이 늦어져서 조금 걱정이네요.
곧 6개월 차에 영유아 검진을 가는데 다녀와서 기록을 남길게요 :-)
재빈이의 5개월 차 성장 기록은 여기까지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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